산동네 플라멩코
여러분의 음악을 설명하는 두 단어가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.
David Feder와 그의 밴드 Salagua-Azul은 늘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싶어했습니다. 이 밴드는 공연도 오래 해왔고 음악도 괜찮았지만 음악 페스티벌 계약을 맺는 에이전트는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.
어느 날 공연에서 술에 취한 팬이 연주 중간에 “그거 알아? 당신네 음악은 산동네 플라멩코야!”라고 외쳤고 이 말에 청중은 물론 밴드도 함께 웃었습니다. 밴드는 그날 밤 무대에서 이 말에 대해 농담을 던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계속 이 말에 대해 농담을 했습니다.
다음날에도 밴드 멤버들 모두 “산동네 플라멩코”라는 두 단어를 기억했고 우습기는 했지만 이 말이 그들의 음악을 잘 설명함을 깨달았습니다. 팬들도 이 말을 좋아했고 밴드는 이 말을 좀 더 자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그 때부터 이 밴드는 연주를 할 때마다 청중에게 자신들의 음악이 산동네 플라멩코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공연이 끝날 때 청충에게 “오늘 밤 무슨 음악을 들었는지 친구가 물어 보면 뭐라고 할거죠?”라고 물으면 청중이 쉽게 “산동네 플라멩코!”라고 대답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
그리고 믿거나 말거나, 설명하기에도 쉽고 재미있기도 한 이 말의 효과가 나타나 사람들이 이 밴드를 화두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 페스티벌 계약을 담당하는 에이전트 중 하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들이 산동네 플라멩코를 하기 때문에 해당 페스티벌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는 말을 했고 이 말에 에이전트가 웃더니 한번 들어 봐야 겠다고 승낙했다는 얘기입니다.
이제 David Feder와 그의 밴드는 늘 꿈꾸던 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르면 산동네 플라멩코라는 두 단어로 그들의 음악을 설명하기 시작한 날부터 확실한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.











